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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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서지수 루머 뚫고…롤모델 소녀시대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4.11.12 16:55 / 기사수정 2014.11.12 17:29

한인구 기자
러블리즈가 서지수와 관련한 루머 속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김한준 기자
러블리즈가 서지수와 관련한 루머 속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데뷔를 앞두고 멤버 서지수와 관련한 루머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러블리즈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풋풋한 콘셉트와 가창력을 앞세운 러블리즈. 악의적인 루머 글로 인해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러블리즈는 성공적으로 팬들과 만나 '제2의 소녀시대'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러블리즈의 정규 1집 'GIRLS' INVASION(걸스 인베이션)' 발매 기념 및 데뷔 쇼케이스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 진행은 MC딩동이 맡았다. 그는 "러블리즈가 데뷔에 앞서 서포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만큼 현재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가 루머와 관련해 심리적으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서지수의 활동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고 알렸다.

러블리즈는 교복 의상을 입고 옅은 색의 풍선으로 채워진 무대에 등장해 '어제처럼 굿나잇' 무대를 선보였다. 사각형 의자에서 노래를 시작한 러블리즈는 노래의 도입부를 지나 중앙에서 안무를 섞어갔다.

이어 베이비소울은 "기쁜 자리에 지수양이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에 대해 "러블리즈에 가장 처음 들어온 멤버다. 합류하기 전에 노래를 발매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유지애는 "싱글 앨범으로 인사드린 적이 있는데, 러블리즈로 나오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진은 "'너만 없다'라는 디지털싱글을 발표했었다. 팀이름처럼 사랑스러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러블리즈는 아카펠라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들이 지향하는 그룹의 색깔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했다. 단단한 가창력을 앞세운 듯 보였다.

이어 데뷔 앨범에 함께 해준 선배 가수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류수정은 "윤상 선생님이 저희 프로듀서를 한다고 하셔서 걱정이 많이 됐었다. 하지만 윤상 선생님이 저희가 긴장하지 않고 컨디션을 좋게 해주시려 노력하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베이비소울은 "휘성 선배님과 인피니트 동우 선배님이 피처링에 참여해주셨다. 정말 영광스러웠다. 나중에 제가 잘되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러블리즈는 수수한 콘세트를 강조했다. 김한준 기자
러블리즈는 수수한 콘세트를 강조했다. 김한준 기자


류수정은 "인피니트 선배님들이 저희가 밤까지 연습하면 찾아와 조언을 해주신다. 넬 선배님에게는 가끔 인사드렸다. 잘하라는 응원도 해주셨다"고 전했다. 

가요팬들의 관심이 러블리즈에 집중된 만큼 이들은 음악 방송 순위 공약을 내걸었다. 겸손하게 2위 공약이었다.

유지애는 "정예인이 무용을 전공했다"고 했고, 정예인은 "음악 방송에서 2위를 한다면 한 손으로 덤블링하겠다"고 전했다. 

러블리즈는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꼽았다. 베이비소울은 "미숙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면서 잠깐의 즐거움이 아니라 오랫 동안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윤상은 응원 영상을 통해 "90년대 강수지를 보는 듯했다. 비록 어른이 됐지만, 그때 기억을 러블리즈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짧지 않은 시간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꼭 성공하길 마음 속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블리즈는 타이틀곡 'Candy Jelly Love(캔디 젤리 러브)'를 노래와 안무를 공개했다. 윤상이 밝힌 것과 같이 90년대 복고풍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흥겨운 댄스곡이었다. 멤버들도 리듬 위를 사뿐거리며 뛰어 놀았다. 

러블리즈가 앞서 말했듯이 소녀시대는 그들의 롤모델이자, 현재의 가장 확실한 목표점으로 보였다.

그러나 해결할 숙제는 남았다. 데뷔하기 전부터 불거진 서지수와 관련한 루머 때문이다. 수수하고 발랄한 콘셉트를 내세운 걸그룹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룹에 흡집이 생길 수도 있다. 

러블리즈는 유지애, 류수정, JIN, 서지수, Babysoul, Kei, 이미주, 정예인으로 이뤄진 8인조 걸그룹이다. 선공개곡 '어제처럼 굿나잇'은 지난 10일 공개됐으며, 앨범은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러블리즈는 제2의 소녀시대가 될 수 있을까. 김한준 기자
러블리즈는 제2의 소녀시대가 될 수 있을까.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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