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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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의 본좌 마재윤. 그 상승세의 원인은?

기사입력 2006.12.04 22:20 / 기사수정 2006.12.04 22:20

정윤진 기자

    

ⓒ 저그 최초의 MSL 3회우승을 달성하며 200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마재윤(CJ Entus) (사진은 지난 11월 11일에 열린 프링글스 시즌2 결승전) <사진=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2006년 한 해 동안 e스포츠 팬들 사이에는 일명 '본좌' 논란이 한창이었다. 

e스포츠에서 '본좌'는 각 종족별로 최고의 포스를 자랑하는 선수들을 뜻한다. 최근 있었던 슈퍼파이트 메인 매치는 그야말로 역대 최강의 본좌는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을 충분히 알려주는  대회였을 것이다. 마재윤은 이번 3회 슈퍼파이트에서 '천재테란' 이윤열을 3-1로 꺾고 본좌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2006년 시즌, 특히 MBC게임 리그는 마재윤이 거의 휩쓸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그 유저로는 최초의 MSL 3회 우승과, 역대 최초의 4회 연속 결승진출로 'MSL의 본좌'라는 평가를 받은 마재윤은 그동안 오프라인 예선과 듀얼토너먼트에서 좌절을 겪어야 했던 온게임넷 스타리그에도 진출한 쾌거를 울렸다.  

비록 온게임넷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후 슈퍼파이트에서 온게임넷 최초 3회 우승자인 이윤열을 상대로 3-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2006년 최고의 본좌 자리에 올랐다. 지난 11월 공식순위에서도 1위의 자리에 오르며 역대 최강의 저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이러한 상승세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마재윤의 올해 전적을 보면 다승과 승률 그 어느 것에도 빠지지 않는다.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은 70-80%대를 넘나들고 저그전도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에 비해 약세지만 67%로 그렇게 약하지는 않다.
테란전과 프로토스의 스페셜리스트가 된 데에는 같은 팀에 서지훈-변형태-박영민으로 이어지는 올해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있다. 연습상대를 해주면서 강점은 더욱 부각시키고, 약점은 보완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극강의 포스를 떨치는 팀 동료들과의 연습과 꾸준한 노력이 지금의 “마본좌”를 만든 것이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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