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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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 푼 OK저축은행, 이기고 싶던 2팀 '다 잡았다'

기사입력 2014.11.10 22:32

조용운 기자
시몬 ⓒ KOVO 제공
시몬 ⓒ KOVO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1라운드 만에 목표로 했던 승리를 모두 챙겼다.

김세진 감독이 이끈 OK저축은행은 10일 홈코트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1, 17-25,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1라운드 5승1패(승점14)의 좋은 기록을 세우면서 선두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가장 앞선 자리에서 스타트를 끊었다는 것 말고도 OK저축은행에 이날 승리는 상당히 값지다. 지난해 V리그에 합류한 OK저축은행은 막내의 반란을 보여줬지만 유독 두 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는 패기가 통하지 않았다.

그래선지 김세진 감독은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딱히 목표라고 할 것은 없다. 다만 지난 시즌 이기지 못한 두 팀은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OK저축은행은 불과 개막 1라운드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앞서 대한항공을 3-2로 잡았던 OK저축은행은 이날 현대캐피탈마저 압도하면서 숙원을 풀었다.

승리 주역은 단연 '괴물' 시몬이다. 시몬은 이날도 혼자 30득점을 책임졌다. 서브에이스 1개가 부족해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시몬은 현대캐피탈에 30득점을 폭발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시몬의 활약으로 1,2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OK저축은행은 3세트 현대캐피탈의 아가메즈를 막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시몬과 송명근의 서브에이스 2개가 터지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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