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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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류중일 감독의 당부 “후회없는 경기 하자”

기사입력 2014.11.10 17:46 / 기사수정 2014.11.10 17:4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5차전 이기는 게 중요하다.”

3전2선승제 시리즈가 다시 시작됐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삼성과 강력한 도전자 넥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1위 팀인 삼성이 3루 더그아웃을 선택했다. 자연스레 넥센은 LG와 두산이 사용하던 1루 더그아웃을 사용하게 된다.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3루 더그아웃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늘 사용하던 곳이라 편하다”고 털어놨다.

류 감독은 “구장이 크고 관중이 많이 들어차면 집중력이 생긴다. 물론 긴장하는 선수들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1만명이 들어차는 구장에서 하는 것과 3만명이 찾는 구장에서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면서 “우리 팀은 잠실구장에서 잘 해왔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변수로는 '내야 수비'를 꼽았다. 류 감독은 “내야 수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어제 잔디를 깎았다. 천연 잔디지만 타구가 빠르게 흐른다. 내야 수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동 일이던 전날(9일) 오후 잠실구장을 찾아 간단한 훈련을 소화했다. 연습 전 류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가지 당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바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였다. 통합 4연패로 가는 길이 쉽진 않지만, 여전히 삼성은 여유 있는 모습이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1승3패로 몰린 상황에서 두산 베어스와 5차전을 치렀다. 지난해보다는 부담이 덜 된다. 7차전을 예상하는 건 점쟁이다. 어차피 이기려고 하다가 지는 게 경기 아닌가. 5차전부터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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