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델 이씨와 걸그룹 글램 김다희의 2차 공판기일이 변경됐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11일 예정됐던 2차 공판이 오는 24일 오후 2시로 연기됐다. 당초 이병헌은 11일 열리는 2차 공판에는 미국 일정 소화로 불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날짜가 변경됐고,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공판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 법정에서는 형사9단독(재판장 정은영 판사) 심리로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김다희와 이씨 2명에 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
당시 이씨와 김다희 측은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알려진 바와 다른 이별 경위를 주장했고, 이병헌 측은 이에 반박했다. 검찰 측은 2차 공판에 이병헌을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여성은 지난 7월 1일 지인 석씨의 소개로 이병헌을 알게 됐고, 이후 함께 어울리던 중 집이나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이병헌에게 경제적 지원을 거부당했고, 이미 촬영한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현금 50억원을 요구했다. 이병헌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체포된 두 사람은 지난 9월 30일 구속기소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