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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진품 트로피, 54년 만에 한국 방문

기사입력 2014.11.10 10:58

조용운 기자
아시안컵 트로피 ⓒ 아시아축구연맹 제공
아시안컵 트로피 ⓒ 아시아축구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의 숙원인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가 방한한다.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안컵 우승팀에 수여될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가 한국땅을 밟는 것은 한국이 2회 우승을 차지했던 1960년 이후 54년 만이다.

이번 트로피 방한은 아시안컵 트로피 투어의 일환으로 아시아 축구팬들이 아시안컵 우승국에게 수여되는 진품 트로피를 가까이에서 보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감동을 나누기 위함이다.

진품 트로피는 13일 입국해 15~16일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일반 공개행사를 갖는다. 16일에는 트로피 투어 홍보대사인 안정환이 함께하는 트로피 공개 미디어 행사와 팬미팅이 열린다. 안정환은 대회의 소개, 미니 인터뷰, 팬 미팅 등 프로그램들을 함께하며 아시아 축구강국으로서 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불어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과 초대 우승국으로서의 자부심을 팬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16일 오후 3시에는 현장 이벤트에 응모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3명을 추첨하여 내년 1월에 예정된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대회를 호주 현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AFC 아시안컵 호주로 가자! 그랜드 프라이즈(Grand Prize)' 당첨자 추첨식도 열린다. 당첨자 총 3명에게는 호주 왕복 항공권 2매와 A그룹에 속해져 있는 한국 대 호주의 경기(2015년 1월 17일(토) 저녁 7시 브리스번 스타디움) 티켓 2매, 호주 브리즈번 3박 5일 숙박권이 제공된다.

이번 트로피 투어 행사는 아시안컵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터널(History Tunnel)'과 아시안컵 진품 트로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로피 포토존(Trophy Photo Zone)', '패널티 슈팅 게임(Penalty Shooting Game)', '스폰서 전시(Continental Tire)'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국민이 아시안컵 대회에 대한 관심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AFC 관계자는 "‘2015 AFC 아시안컵 트로피 투어의 일환으로 진품 트로피가 국민적 관심 속에 초대 우승국인 한국에 도착하여 수많은 팬을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트로피 투어로 한국의 많은 축구팬이 꿈과 희망,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경험하고, 다가오는 아시안컵에 전 아시아인들이 축제의 일원으로 하나 되어 승리의 열정과 짜릿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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