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 KOVO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또 다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시몬의 괴력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8일 홈코트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1-25, 25-23, 25-21,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몬이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묶어 양팀 최다인 46득점을 올리면서 시즌 3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세트와 2세트서 8득점씩 올렸던 시몬은 3세트부터 폭발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상대 쥬리치와 서재덕의 폭발적인 공격에 고전하던 OK저축은행은 1,2세트를 내리 내주며 연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3세트부터 흐름이 바귀었다.
시몬이 본격적으로 점수를 챙기기 시작하면서 반격에 나선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22점 고지를 먼저 밟으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주도권을 가져온 OK저축은행과 시몬은 펄펄 날았고 상대적으로 경기 초반 신을 내던 쥬리치와 한국전력은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특히 중요고비마다 나오는 서브범실에 고개를 내저어야만 했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고 5-5로 팽팽하던 순간 시몬의 서브에이스와 송명근의 퀵오픈을 묶어 10-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도 전광인과 쥬리치의 공격으로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송명근이 마침표를 찍으면서 OK저축은행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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