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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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배수의 진 "또 패하면 사퇴"

기사입력 2014.11.08 11:55 / 기사수정 2014.11.08 11:55

조용운 기자
히딩크 감독 ⓒ AFPBBNews=News1
히딩크 감독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사령탑 자리를 건 배수의 진을 쳤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았던 네덜란드는 대회가 끝나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 히딩크 감독을 선임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네덜란드를 지도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신통치가 않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4경기에서 네덜란드는 4득점 7실점의 문제를 보이면서 1승 3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달에는 유럽 약체로 분류되는 아이슬란드에 0-2로 완패해 큰 충격을 안겼다.

네덜란드 언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11월 예정된 멕시코, 라트비아와 A매치에 나설 선수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절박한 상황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도 우리가 패하면 내가 떠나는 것으로 알면 된다"고 밝혔다. 유로2016 예선에서 조 3위에 처져있는 네덜란드는 오는 17일 라트비아와 4차전을 치른다. 히딩크 감독은 라트비아전까지 패하면 미련없이 떠나겠다는 입장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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