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 폭스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소치동계올림픽서 논란의 금메달을 따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소트니코바의 평창올림픽 참가 선언을 공식 보도했다. 러시아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의 신청을 받고 있는데 소트니코바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등록선수 279명 가운데 55명이 평창행 의사를 전했고 여기에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안나 포고릴라야 등과 함께 소트니코바도 포함됐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 싱글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 224.59점의 기록으로 '피겨 여왕' 김연아등을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홈 이점과 편파판정 논란이 뒤를 따랐고 갈라쇼와 각종 인터뷰에서 우승자 답지 못한 언행으로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 국내에서 연예계 활동 등을 하며 선수 은퇴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지난달 '컵 오브 러시아' 대회를 통해 다시 빙상으로 돌아왔다. 총점 196.31을 받은 소트니코바는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경기 후 "다시 경쟁 무대에 섰다. 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향후 평창올림픽 등 국제대회 참가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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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