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33
사회

에버랜드 오즈의 성 사고, 안전요원 상주 여부 '엇갈린 의견'

기사입력 2014.11.07 10:24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 에버랜드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 에버랜드


▲ 에버랜드 오즈의 성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에버랜드 오즈의 성에서 5세 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요원 상주 여부에 대해 에버랜드 측과 경찰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는 6일 '안전사고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사고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응급구조사와 앰뷸런스가 출동해 피해 어린이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한 후 병원의 권유로 다시 손가락 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겼다"며 "현재 부상 어린이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고 에버랜드 오즈의 성 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에버랜드는 해당 놀이기구를 즉시 중단하고 사고경위 파악과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에버랜드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즈의 성 내 모든 시설을 재점검하고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에버랜드 오즈의 성 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경 에버랜드 오즈의 성 안에서 5세 남아 김 군은 360도 회전하는 지름 130cm 원형판 위에 넘어져 손가락이 절단됐다. 이어 6일 용인 동부경찰서는 김 군이 에버랜드 오즈의 성 원형판에 넘어지면서 원형판과 바닥 사이 1cm 틈에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 검지와 중지, 약지의 끝마디 중 3분의 2가 절단됐다고 전했다.

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가 난 에버랜드 오즈의 성은 그물다리와 돌아가는 원통 등을 통과하는 실내 장애물 통과 놀이기구다. 키 110㎝ 이상이면 혼자서도 탑승할 수 있다. 사고가 나자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 군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에버랜드 응급팀은 김 군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재 김 군은 검지만 봉합수술에 성공한 상태이며, 중지와 약지는 훼손이 심해 봉합수술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가 난 에버랜드 오즈의 성은 그물다리와 돌아가는 원통 등을 통과하는 실내 장애물 통과 놀이기구다. 키 110㎝ 이상이면 혼자서도 탑승할 수 있다.

당시 에버랜드 측은 사과문을 통해 "오즈의 성은 주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이용하는 놀이시설로 안전요원 2명이 상주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안전요원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 법령과 안전규칙 등을 조사해 관계자들의 과실이 인정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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