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UCL 통산 71호골…라울과 최다골 타이 기록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메시는 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4-1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전반 25분과 후반 35분 연달아 골을 터뜨렸다. 2골을 추가한 메시는 라울 곤살레스가 세운 71골과 타이를 기록했다.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보다 빨랐다. 라울의 기록 경신을 두고 호날두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을 펼치던 메시는 전날 호날두가 무득점에 그친 사이 아약스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먼저 라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전까지 통산 69골을 기록하고 있던 메시는 최근 자국리그에서 열린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아약스를 맞아 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0-0으로 진행되던 전반 25분 단신임에도 헤딩 슈팅으로 골을 터뜨린 메시는 후반 35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땅볼 크로스에 맞춰 문전으로 쇄도해 추가골을 터뜨리며 통산 90경기 만에 71골 달성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달 말 아포엘 원정경기를 통해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인 호날두보다 하루 앞서 경기를 치르는 이점까지 안아 유력한 상황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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