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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삼성 진갑용, 불혹 나이에 새로 쓰는 한국시리즈 역사

기사입력 2014.11.06 03:05 / 기사수정 2014.11.06 03:05

신원철 기자
삼성 진갑용 ⓒ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진갑용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포수 진갑용이 한국시리즈 역사에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최고령 관련 기록을 하나씩 새로 썼다. 

진갑용은 4일과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1,2차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1차전에서는 9회 대수비로 마스크를 썼고, 2차전에서는 7회 선발 출전했던 포수 이지영 대신 타석에 나와 2루타를 쳤다.

1타석 1타수 1안타, 포수로는 3이닝을 소화하면서 역대 한국시리즈 최고령 출전과 최고령 안타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이후 10번째 한국시리즈 무대에 나서는 그는 불혹 나이에도 기량을 유지하면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한국시리즈 최고령 출전. 1974년 5월 8일에 태어난 그는 1차전이 열린 4일로 40세 5개월 27일째를 맞이했다. 종전 기록은 최동수(전 SK)가 2011년 10월 31일 잠실 삼성 5차전에서 세운 40세 1개월 20일이다. 진갑용은 하루가 지난 5일 한국시리즈 최고령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1군에서는 단 11경기만 뛰었다. 인천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는 출전 기록이 전혀 없었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류중일 감독은 10월부터 진갑용을 다시 1군에 불러올려 실전 감각을 찾게 했다.

진갑용은 1,2차전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55경기에 나왔다. 시리즈가 6차전까지 이어지고 여기에 전부 출전한다면 SK 박진만(58경기)이 가진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출전 기록도 갈아치운다.

출전 경기가 많다 보니 이런저런 누적 기록도 많이 갖고 있다. 몸에 맞는 볼 9개로 이 부문 1위. 1경기 최다 4사구 4개(2006년 10월 25일 대전 한화 3차전)도 진갑용이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최다 병살타(5개)와 최다 실책(6개)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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