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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 제3회 슈퍼파이트 e스포츠

기사입력 2006.12.02 18:48 / 기사수정 2006.12.02 18:48

정윤진 기자
        
ⓒ 슈퍼파이트 지명매치 이후 인터뷰 중인 변은종과 서지수 
<사진/ 잠실=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정윤진 기자]

2006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제3회 슈퍼파이트 e스포츠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슈퍼파이트에 양대 리그 우승자의 본좌의 자리를 건 메인매치와 '여제' 서지수의 지명매치로도 화제가 되었다.


오프닝 매치로 한국과 중국, 양 국의 자존심을 건 피파 온라인 세계 최강전이 열렸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한국 대표 팀으로 출전한 황학진과 황상우는 중국의 양 쑤 차우, 위앤 밍 호우를 상대로 황학진이 출전한 개인전과 단단한 팀워크로 무장한 팀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피파의 최강 자리에 올랐다.


이어 열린 ‘여제’ 서지수와 변은종의 지명매치에서는 변은종이 지속적인 드랍 견제를 통해 서지수의 진영에 피해를 누적시키며 1경기를 잡아냈고, 2경기에서 센터 배럭을 무난히 막아내고 이후 탄탄한 병력의 힘을 바탕으로 서지수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슈퍼파이트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마재윤과 이윤열의 양대 우승자 매치에서 마재윤이 1경기 아카디아2에서 이윤열의 초반 강력한 치즈러시를 막아내고 저글링의 빈집털이로 순식간에 배럭 2개를 모두 파괴하며 아카디아2에서의 무패신화를 이어나갔다.


2경기에서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마재윤이 결국 이윤열의 자원줄을 끊어내고 승리를 따냈다. 3경기에서는 이윤열이 초반부터 마재윤의 진영에 압박을 가하며 앞마당 성큰을 무시하고 마린 3기가 살아남아 앞마당 가스채취를 방해했고, 이후 멀티지역, 앞마당을 장악하면서 추격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4경기에서 마재윤은 자신의 멀티지역을 내 준 상태에서 이윤열의 본진에 기습, 앞마당 자원채취를 마비시키고 본진까지 장악하면서 본좌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메인매치에서 우승한 마재윤은 2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특히 경기 전 자신이 지난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 우승한 상금 중 4백만 원을 CJ 나눔캠프 팀에 기부하면서 보는 팬들로 하여금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마재윤은 총 누적상금 1억 원을 최초로 돌파하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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