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임시완이 사회 생활에서 머리와 가슴의 조화를 강조했다.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공동 인터뷰에는 김원석 감독,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이 참석했다.
이날 임시완은 "'머리'의 장백기, '가슴'의 장그래가 있는데, 머리와 가슴이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황에 따라 때로는 가슴을, 그리고 머리로 승부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사회는 머리로 승부하길 원한다고 강요한다. 그래서 장그래에 열광하는 것은 누가 하지 못한 것을 해 나갔다는 것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모든 상황에 대해서 그것만 주장할 순 없다. 장그래와 장백기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라고 본다"고 견해를 전했다.
임시완은 프로 바둑기사가 될 문턱에서 좌절을 겪고 궂은 일을 전전하다 종합무역상사 인턴이 되는 청년 장그래 역을 맡았다. 끈기와 승부사적 기질은 있으나 검정고시 고졸 학력이 전부인 이 시대 보기드문 스펙을 갖고 있다.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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