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도쿄대 응싱 ⓒ 영화 '로봇G' 스틸컷
▲ 일본 로봇 도쿄대 응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이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이 도쿄대 응시하는 것은 어렵지만, 사립대학에 합격할 정도의 성적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 등이 개발한 로봇 '도로봇군'이 최근 응시한 전국 센터 모의시험(수능 모의고사와 비슷)에서 900점 만점에 작년보다 21점 오른 386점을 받았다.
이 정도 점수라면 도쿄대 합격은 어렵지만 일본 국공립대 4곳과 일본 내 전체 사립대의 약 80%에 합격할 가능성이 80%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로봇은 문과계열 과목 7개에 응시해 영어, 국어, 수학2 B, 세계사 B 등 4과목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어는 95점으로 작년보다 43점이 올랐다.
이 로봇은 다수결, 과반수 등 교과서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는 상식이나 사회 정의 등의 개념을 익히지 못해 민주주의의 뜻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알려졌다.
도로봇군은 국립정보학연구소 등이 도쿄대에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11년 시작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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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