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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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쌀롱' 故신해철 어록..누리꾼 "마지막까지 감동"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4.11.03 01:30

고광일 기자
속사정쌀롱 ⓒ JTBC 속사정쌀롱 방송화면
속사정쌀롱 ⓒ JTBC 속사정쌀롱 방송화면



▲ 속사정쌀롱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이 청춘의 미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해 누리꾼의 감동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에서는 '엄마에게 용돈 40만원을 받아 여자친구에게 20만원을 주는 백수형'에 다한 사연에 대해 MC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故 신해철은 "어느 곳이든 돈을 벌 수는 있다. 꿈을 꿀 수 있는 상황에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아니다. 미래가 없는 노동은 해결책이 아니다. 어둠 속의 청춘에게 몸이 힘들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보이지 못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고 견해를 전했다. 

이어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졌을 때, 보험사에서 최소한 주유소까지 향하는 기름을 넣어준다"고 비유한 뒤 "최악의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다"며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수입 없이 작업실에 앉아서 민폐를 끼치면서 기다리는 도중에, 무슨 일이라도 하면 생계에 도움이 될 거 같은데 발을 쉽사리 떼지 못하는 것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것에 염려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속사정쌀롱 마왕 신해철 마지막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속사정쌀롱 신해철 저렇게 건강했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속사정쌀롱 신해철 죽음의 원인이 빨리 밝혀져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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