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한 카이오가 결승골에 큰 의미를 뒀다.
카이오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곧바로 전북의 1-0 승리로 연결됐다.
경기 후 카이오는 "결승골을 넣어서 너무 기쁘고 전북이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가서 그 기쁨이 가장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귀중한 골을 부상 중인 이동국(전북)에게 메시지를 담아 바쳤다. 이동국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남은 경기에 나서기 힘들게 됐다. 이번 경기에도 카이오는 이동국을 대신해 최전방에서 한 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카이오는 "이동국 선수가 다쳐 마음이 안 좋다. 만약 이번 경기에 자신이 출전 기회를 잡고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득점에 대한 목표를 안고 들어가야 겠다고 했었다"면서 "이번 골을 이동국도 분명히 TV로 보고 있었을 것이고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있었을 것"이라며 득점의 기쁨을 멀리 있는 이동국과 함께 누렸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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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