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0.30 21:43 / 기사수정 2014.10.30 21:52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차전 패배를 딛고 완승을 거뒀다. 이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필요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넥센은 한층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오재영이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일리 MVP도 오재영에게 돌아갔다.
강정호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LG 선발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가 130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쥔 넥센은 5회초 대거 4점을 얻어내며 달아났다. 김민성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 찬스가 찾아왔고 8번타자 이성열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계속해서 장타가 나왔다. 박동원의 2타점 2루타와 비니 로티노의 1타점 2루타로 넥센은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냈다. 8회 유한준이 임정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추가해 5점차를 유지했고, 한현희-조상우-손승락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조상우와 손승락은 8회 2사 주자 1,2루 위기에서 이진영에게 적시타를 내줬지만 추가점은 막았다.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 선발 오재영은 6이닝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오재영의 포스트시즌 승리는 지난 2004년 현대 시절 한국시리즈에서 거둔 선발승 이후 10년만이다. 투구수 91개를 기록한 오재영은 직구 구속 137~143km/h를 마크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로티노(4타수 2안타)와 강정호(3타수 2안타 1홈런)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며 유한준은 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한편 LG는 선발 코리 리오단이 무너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리오단은 4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강판됐고 패전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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