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사생활을 간섭하는 동생 때문에 고민인 언니가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내 여동생은 매일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잔소리 한다. 부모님도 가만히 계시는데 자기가 난리다.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고 감시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치어리더 꿈꾸는 아들은 "언니가 고3 때까지만 공부만 했다. 그런데 대학을 가니 주위에 남자들이 많고, 밤 늦게 들어오더라. 언니가 주위에 이상한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그렇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녀는 6시부터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 하는 것에 대해 "언니가 휴대폰을 무음으로 해 놓고 잘 받지 않는다. 내가 스릴러를 좋아하는데 추격자의 장면이 언니랑 막 겹쳐진다. 미리 미리 하는 것 뿐이다. 거꾸로 언니가 나에게 간섭을 한다면 나는 내 입장을 생각해주는 것 같아 고마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두 자매의 엄마는 "어떨 때 보면 자기가 엄마 같다. 내가 보기엔 간섭이 지나치다. 나에게도 잔소리를 한다. 어릴 때 언니가 수련회가서 떨어졌던 적이 있는데 언니 잠옷을 가지고 와서 냄새를 맡더라"라고 유난히 언니에게 집착하는 동생의 만행을 폭로했다.
한편, 이날 두 자매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118표를 받아 신블리의 사연을 누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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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