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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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변요한 "아버지, 당신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감동

기사입력 2014.10.25 21:12 / 기사수정 2014.10.25 21:12

'미생'의 변요한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 tvN 방송화면
'미생'의 변요한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 tvN 방송화면


▲ 미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생' 임시완과 변요한이 PT 발표를 무사히 마쳤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4회에서는 한석율(변요한 분)이 현장에 집착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한석율은 발표를 앞두고 청심환을 먹지 않아 울렁증을 느꼈다. 발표가 시작된 후에도 한석율은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심사단에게 "시간을 주시면 청심환 좀 먹고 오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사정했다.

최전무(이경영)는 "먹고 와. 하지만 시간을 더 줄 수는 없네. 다른 지원자들이 원치 않을 거야"라고 못 박았다. PT 발표 시간은 7분 남은 상황이었고, 장그래는 "제가 하겠습니다"라며 나섰다.

장그래는 과거 바둑을 배우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떤 수를 두고자 할 때는 그 수를 두고 하겠다 하는 생각이나 계획이 있어야 해'라는 사부의 가르침을 떠올렸다. 장그래는 "화려한 수사와 언변, 내가 한석율을 택한 이유를 버린다"라며 당찬 포부로 입을 열었다.

그러나 장그래는 말을 더듬었고, 심사단은 그를 저지하며 "현장에 한 번이라도 가봤나? 요즘 인턴들은 현장을 너무 몰라요"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때 한석율은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라며 다시 발표 기회를 잡았다. 앞서 한석율은 어린 시절 파업을 당해 휴직하게 된 아버지와의 추억으로 용기를 얻었다. 한석율은 "아버지. 전 당신이, 현장이 부끄럽지 않아요"라고 속으로 외쳤다.

장그래는 한석율의 발표를 지켜보며 "한석율의 시간이었다. 현장의 언어를 실은 그의 발표는 막힘이 없었다. 특히 현장 출신이 분명해보이는 임원은 웃음을 보이기까지 했다"라며 감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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