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25일 잠실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2차전에 3차전까지 하면서 경기력 좋아졌다. 선수들에게 박수 보내고 싶다."
NC 김경문 감독이 3차전 4-3 승리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올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지고 들어갔지만 3차전까지 치르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단지 승리해서가 아니라, 1,2차전과 달리 좋은 경기를 했다는 점이 김 감독을 만족하게 했다. 미디어데이에서도 '경기 다운 경기'를 목표로 걸었던 그는 "어제 경기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런 야구(박빙 승부)를 하면 감독은 힘들지만 팬들은 즐겁다. 한쪽이 실책하고 경기 내주는 것보다 이렇게 (치열하게) 야구하면 져도 욕은 하지 않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처럼 손에 땀이 났다"고 했던 김 감독은 "나는 원래 땀이 잘 안 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감독할 때도 긴장은 했지만 손에 땀은 안 났다"고 회상했다.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아직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상태다. 김 감독은 "오늘은 어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1승했으니 선수들 마음도 편해졌을 거다. 상대 팀도 우리도 열심히 할 거니까 이제 하늘에서 어디에 손을 들어줄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