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이승환 "힘든싱어, 간이 타들어간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90년대 가요계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 공연의 신,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원조가수로 출격한다.

최근 진행된 JTBC '히든싱어3' 녹화는 특히 그동안 진행되던 반주 음악에서 벗어나, 최초로 라이브 밴드로 진행됐다.

이는 MR반주에 노래를 해본 적 없다는 이승환을 위한 제작진의 배려로 밴드 연주라는 새로운 시도로 공연장을 안방으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특별한 방송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더욱이 '천일 동안',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그대가 그대를', '사랑하나요', '다만', '세 가지 소원' 등 대중이 사랑하는 수많은 주옥같은 히트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주 공개 된 예고편에서는 "1표 차이"라는 발언으로 원조 가수인 이승환이 탈락하는게 아니냐 라는 말이 흘러나오면서 이 역시 낚시성에 불과할 거라는 의견도 분분한 상황.

하지만 이미 원조가수가 한 번 탈락한 전적이 있으며, 모창이 불가능할 거라 여겼던 인순이 편까지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됐고, 이승환을 모창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모두를 놀라게 할 모창의 끝판왕이 분명 등장할 것이다라는 의견까지 다분한 상황이다. 단순히 낚시성만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

이승환 역시 녹화 이후 진행된 '차카게 살자' 자선공연에서 "'히든싱어'가 아니라 '힘든싱어'였다", "'히든싱어' 출연 후 다음날까지 얼굴이 까맸다. 간이 다 타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소감을 전해 결과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연 1표 차이의 아름다운 기적은 탄생할 것인지. 라이브의 황제조차 '힘든싱어'로 만들게 한 '히든싱어3' 이승환 편은 오는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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