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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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4주 연속 시청률 1위, 아날로그 감성의 조용한 반란

기사입력 2014.10.22 12:00 / 기사수정 2014.10.22 12:12

'가요무대' ⓒ KBS 홈페이지
'가요무대' ⓒ KBS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1TV '가요무대'가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따뜻한 아날로그 감수성 전달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가요무대' 시청률은 13.8%(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하 동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29일과 10월 6일, 13일에 이은 연속 4주째 시청률 1위 기록이다. 같은 날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5.8%)와 MBC '야경꾼일지'(11.5%),  SBS '비밀의 문'(6.0%)의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여서 더욱 시선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는 '향수에 젖어'라는 타이틀 아래 가수 현철과 설운도 등이 출연해 '고향역'과 '홍시'를 열창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듣고 있으면 마음의 고요를 주는 톤이기에 장수하고 아끼는 프로가 된 것 같다", "전통가요의 틀은 지켜가되, 시대별 명곡과 명품가수들의 다양한 무대로 가요무대를 지켜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요무대'의 이같은 선전에 대해 양동일 예능팀장은 '"가요무대'의 인기 비결은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고향집 된장찌개'와 같은 구수하고 편안한 프로그램의 맛이 전해지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행가를 들려주는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시대와 사회, 계절과 인생을 함께 얘기하는 프로그램인 데다, 변화무쌍한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전달해 주는 것도 강점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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