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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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나성범 "우리는 언제나 준비 돼있다"

기사입력 2014.10.21 18:24

나유리 기자
1차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후 기뻐하는 나성범(오른쪽) ⓒ 창원, 김한준 기자
1차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후 기뻐하는 나성범(오른쪽)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1차전부터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던 나성범이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어떻게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돌리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이틀 연속 비로 인해 취소됐다. 당초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양 팀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었지만 경기 시간 즈음 굵어진 빗줄기가 진행을 방해했고, 21일은 일찌감치 폭우가 쏟아져 역대 두번째로 포스트시즌 경기가 이틀 연속 순연됐다.

1차전에서 LG에 4-13 대패를 당했던 NC는 이번 휴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1차전에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던 나성범은 "언제나 준비 돼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성범은 21일 경기가 취소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를 언제하든 상관은 없다. 선수들은 언제나 준비가 돼있다. 비 때문에 못한 것은 하늘을 탓해야하지 않겠나. 항상 준비가 된 만큼 내일은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쓰라린 1차전 패배의 기억은 아직도 나성범의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다. "크게 졌기 때문에 여전히 기억이 난다"는 나성범은 "첫 포스트시즌인만큼 기대도 많이 했고, 준비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렇게 힘없이 무너질 줄 몰랐다. NC의 색깔은 '기동력'인데 전혀 못보여주고 졌다는 것이 아쉽다. (이)재학이를 많이 봐왔지만 그렇게 무너진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LG가 공략을 잘해서 당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이제 1패를 했을 뿐이고 NC는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한번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전력도 파악했고, 어떤 분위기인지도 알겠다"는 나성범은 "첫 경기에서는 팬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니까 나도 모르게 붕 뜨고, 긴장도 했던 것 같다. 또 수비 포지션도 바뀐만큼 나에게 타구가 오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다"고 미소지었다.

이제 부상도 떨쳐낸만큼 나성범은 자신의 활약을 미리 예고했다. "무릎 부상은 어제보다 오늘이 좋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내 실력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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