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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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앨범 재킷 속 소녀는 7살이 된 딸의 모습"

기사입력 2014.10.20 15:43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서태지가 앨범 재킷 속 소녀가 딸의 모습을 상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서태지 정규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서태지는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동화에 대해 "예쁜 동화는 아니다. 기존의 동화는 예쁜 모습만 표현해서 어린이들에게 들려드리는 것다. 내 딸이 들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어릴적 지내왔던 이야기 '소격동'부터 아버지가 되면서 느낀 감정까지 담았다. '크리스말로윈'은 세상은 그렇지 않아라고 말했고, '90s ICON'은 아버지가 예전에 이랬던 사람인데 지금은 이렇다라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또 "앨범 재킷에 있는 아이는 사실 제 딸이다. 6,7살이 된 딸 아이의 모습을 상상했다. 마지막 트랙 '성탄절의 기적'은 태교 음악으로 아이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어머니들이 뱃속에서 들으면 좋을 것같다"라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숲 속의 파이터', 'prison Break', '90s ICON', '잃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트랙을 담았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적 소스들을 접목시켜 서태지다운 참신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서태지는 특히 이번 9집에서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과 수록곡들에 동화적 상상력을 불어 넣었으며 대중을 향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도 담아냈다.

'크리스말로윈'은 하우스(House) 비트에 트랩(Trap)과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다양한 사운드 실험이 촘촘하게 배치됐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선명한 멜로디 훅도 놓치지 않는다.

아이유와 콜라보 작업으로 화제가된 선공개곡 '소격동'은 서태지가 유년기를 보냈던 실제 장소인 종로구 소격동을 배경으로 한 곡이다.서태지는 80년대 감성의 멜로디와 2014년 현재의 다양한 사운드 실험을 통해 입체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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