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0.19 13:26 / 기사수정 2014.10.19 13:35
더크로스 김혁건은 "복식호흡을 하면서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버텨야지 생각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이 오셨는데 의사가 아버지께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부모님 얼굴을 본 후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의식을 잃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더크로스 김혁건은 "병원에서 의사가 아버지에게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사례가 없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라며 "어깨 이하 근육이 모두 마비가 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더크로스 김혁건은 "멤버 이시하의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에 소리를 내보기 시작했다. 나는 포기를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 마음에 노래를 한글자 한글자 부르기 시작했다"고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를 말했다. 더크로스 김혁건의 고백에 동료 이시하는 눈물을 쏟았다.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는 더크로스 김혁건을 위해 그의 아버지는 배를 누름으로써 횡격막을 움직여서 복식호흡을 도와주는 장치를 만들었다. 이날 무대 위에서 더크로스 김혁건이 노래를 부르자 이시하는 장치를 눌러주며 도와 감동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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