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득점 머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하루에 역사를 두 개 썼다.
호날두가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레반테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호날두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만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16분에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이날 5-0 대승을 이끌었다.
두 번의 골을 넣을 때마다 역사적인 순간이 그려졌다. 호날두는 이날 페널티킥으로 43호골을 기록했다. 라 리가 역사상 40골 이상을 기록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호날두 이전 40골 이상을 기록한 이는 우고 산체스(56골), 로널드 쿠에만(45골), 디미타르 페네브(44골)로 총 3명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호날두는 페널티킥 성공률 93%도 기록했다. 최근 페널티킥 실축으로 89%를 기록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 앞섰다.
2골을 추가해 올 시즌 리그 득점 횟수도 15골로 늘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71년 전 에체바리아가 세운 시즌 초 초고속 득점행진 기록을 깨뜨렸다. 에체바리아는 지난 1943년 개막 이후 8경기 만에 1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호날두는 첫 7경기에서 15골을 터트려 종전기록보다 15골 도달 시점을 한 경기 줄였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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