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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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미생' 임시완, 청춘을 향한 외침 '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14.10.19 07:35 / 기사수정 2014.10.20 10:32

'미생'의 임시완이 이성민에게 인정받았다. ⓒ tvN 방송화면
'미생'의 임시완이 이성민에게 인정받았다. ⓒ tvN 방송화면


▲ 미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임시완이 상사 이성민에게 인정받으며 직장 생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18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 2회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가 오상식(이성민)에게 팀원으로 인정받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그래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퇴근한 뒤에도 혼자 남아 야근하며 오상식(이성민)에게 지적받은 파일분류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나 다음날 김동식과 오상식은 장그래가 밤새 분류해놓은 파일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김동식은 "대단한데요. 밤새 이렇게 삽질한 거예요?"라며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김동식은 장그래에게 "회사 매뉴얼이야. 그거 무슨 뜻인 줄 알아? 모두가 이해했고 약속했단 뜻이지. 당신이 저렇게 다 고쳐놓으면 저거 문제 생기면 저거 가지고 당신한테 문의해야 되나? 회사 일 혼자 하는 거 아니야"라고 설명했다.

장그래는 과거 바둑을 배우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나만 보면 되는 세계였다. 여기서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씁쓸함을 느꼈다.

게다가 오상식은 장그래가 최전무(이경영)이 입사시킨 낙하산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냉랭해졌다. 오상식은 장그래를 투명인간 취급했고, 장그래는 "혼자 싸우고, 결과도 책임도 혼자 져야 했죠. 그래서 혼자 하지 않는 법을 모릅니다. 모르니까 가르쳐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를 주실 수 있잖아요"라며 서운함을 호소했다.

오상식은 "기회에도 자격이 있는 거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이 빌딩 로비 하나 밟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했는줄 알아? 기본도 안된 놈이 빽하나 믿고 에스컬레이터 타는 세상, 그런 세상인 것도 맞지. 그런데 나는 아직 그런 세상 지지하지 않아"라고 일침했다.

김동식(김대명)은 장그래에게 이면지를 처리할 때 문서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라고 일러줬다.  인턴사원 김석호(조현식)가 영업 3팀에서 풀을 빌려 썼고, 그 과정에서 기안서 한 장이 김석호의 서류에 붙어서 딸려가다 로비에 떨어졌다.

마침 로비를 지나가던 최전무(이경영)가 이를 발견하고 곧장 영업 3팀을 찾아 책임을 물었다. 화가 난 오상식은 장그래를 향해 "나가. 이제 분명히 알겠지. 너한테 기회도 안 주는 이유. 네가 자격 없는 이유"라고 호통쳤다.

오상식은 뒤늦게 김석호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는 걸 알고 미안함을 느꼈다. 오상식은 일부러 회식자리를 만들었고, 김동식에게 "아까 딱풀 말이야. 얘가 실수한 거 아니다. 오해 받으면 안되는 거야"라며 장그래를 감쌌다. 마침 오상식은 회식 중이던 영업 1팀과 마주쳤고, 김석호의 상사에게 "너네 애가 문서에 풀 붙여서 흘리는 바람에 우리 애만 혼났잖아"라고 화를 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장그래는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오상식의 말을 되풀이했고, "'우리 애'라고 불렀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장그래가 한석율(변요한)의 파트너 제안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석율은 허풍이 심한 성격으로 동기들 사이에서 소문이 좋지 않은 인물. 앞으로 장그래가 험난한 난관을 헤치고 직장생활에 적응하며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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