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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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모던파머' 귀농 청춘이 전하는 힐링 에너지 (종합)

기사입력 2014.10.18 21:50 / 기사수정 2014.10.18 21:52

김승현 기자
모던파머 ⓒ SBS 방송화면
모던파머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무공해 농촌에서 위로를 받는 시골 청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록밴드 엑설런트 소울즈 멤버인 이민기(이홍기 분), 유한철(이시언), 한기준(곽동연), 강혁(박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대에서 멤버들과 왕성하게 활동했던 록밴드 엑설런트 소울즈. 민기는 "원하는 것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꽤 놀라운 그룹이 돼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자신했지만, 7년 뒤 찬바람 휘날리는 행사장에서 홀로 쓸쓸히 노래를 부르는 1인 가수로 전락했다.

비정규직 회사원 한철은 직장상사의 구박을 받고,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신세에 한탄했다. 공무원 수험생 기준은 원했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전 소속사 사장에게 사기를 당한 민기는 변변치 않은 수입으로 사채업자에게 빚 독촉에 시달린다. 물고문을 당하던 민기에게 빚 완납까지 3개월의 시간이 주어졌다. 

민기의 할머니가 운명했고, 손자는 상주로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1만 평의 배추밭을 유산으로 상속 받은 민기는 밭을 팔아도 돈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서 좌절했다.

2년 주기로 배추 값이 폭등과 폭락을 되풀이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10만 포기를 심으면 10억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배추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한철은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충격을 받게 되고, 귀농을 권유하는 민기를 뿌리치는 등 매사에 과민 반응을 보이게 된다.

메마른 삶과 과거 영광을 누렸던 밴드로의 회귀를 원하는 세 사람. 심신을 달래기 위해 다시 뭉쳤고,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배추 농사를 하기로 결심한다. 여기에 부러워할 것 없는 삶을 살았던 의사 강혁도 귀농에 충동적인 흥미를 느껴 전원 살이에 동참했다.

코믹적인 요소에 중점을 둔다는 제작진의 말대로 곳곳에 시트콤적 요소가 배치돼 유쾌함을 자아냈다. 귀농 청춘들의 청정 스토리는 서막이 올랐다.

'모던 파머'는 인생의 탈출구로 귀농을 선택한 네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갈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SBS '결혼의 여신' 등을 연출한 오진석 PD와 tvN '롤러코스터', '푸른거탑' 등을 집필한 김기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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