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의 이성민이 임시완에게 일침했다. ⓒ tvN 방송화면
▲ 미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생' 임시완이 이성민에게 하소연했다.
18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 2회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가 오상식(이성민)에게 반기를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식은 엘리베이터에 탄 장그래에게 "업무 시간인데 어디 가는 거야"라고 물었다. 장그래는 다짜고짜 "혼자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면서요. 회사 일은"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장그래는 "혼자 싸우고, 결과도 책임도 혼자 져야 했죠. 그래서 혼자 하지 않는 법을 모릅니다. 모르니까 가르쳐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를 주실 수 있잖아요"라며 하소연했다.
오상식은 "기회에도 자격이 있는 거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이 빌딩 로비 하나 밟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했는 줄 알아?"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오상식은 "기본도 안된 놈이 빽하나 믿고 에스컬레이터 타는 세상, 그런 세상인 것도 맞지. 그런데 나는 아직 그런 세상 지지하지 않아"라고 일침했다.
한편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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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