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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EPL 무득점' 발로텔리 "난 투톱으로 뛰고 싶다"

기사입력 2014.10.17 09:53

조용운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 ⓒ AFPBBNews = News1
마리오 발로텔리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후 아직 리그 득점이 없는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가 원톱보다 투톱으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여름 팀을 떠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를 대체할 선수로 영입됐다. 큰 기대를 받고 이적을 한 발로텔리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골을 넣었을 뿐 EPL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

골 가뭄이 길게 이어지면서 발로텔리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에서 리키 램버트에게 선발 공격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앉았다. 공교롭게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승리하면서 발로텔리를 향한 시선이 따가워졌다. 하루빨리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려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발로텔리는 다니엘 스터리지의 복귀에 맞춰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을 전했다.

그는 영국 일간지 '스포츠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최우선 과제는 EPL에서의 골이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그동안 투톱 시스템에서 뛰어왔다. 리버풀은 원톱 시스템인데 원톱으로 뛰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서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항상 투톱으로 뛰고 싶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다. 브랜단 로저스 감독은 내게 원톱을 맡기면서 좌우로 벌리는 움직임을 요구하지만 나는 페널티박스 안에 더 머물고 싶다"고 구체적인 입장을 표했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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