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문태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모비스가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SK에게 연패를 선사했다. 정영삼이 폭발한 전자랜드는 KCC를 물리쳤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4-64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10점 차 리드를 잡았을 정도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문태영(23득점)이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돌려놨다.
전반은 36-28로 끝났다. 전준범의 정확한 3점슛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했다. 전준범은 전반 1,2쿼터 10득점을 올렸다. 3점슛은 2개를 던져 모두 집어 넣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9득점 15리바운드)는 코트니 심스가 빠진 SK 골밑에서 펄펄 날았다. 전반에만 리바운드 7개를 잡았다.
SK는 3쿼터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면서 추격에 들어갔다. 김민수의 3점슛도 터졌다. 그러나 문태영이 3쿼터에만 8득점을 올린 모비스의 기세가 더 대단했다. 양동근과 박종천, 전준범이 3점슛 하나씩을 보태며 불을 붙였다.
4쿼터는 문태영과 박상오의 대결이었다. 박상오가 마지막 10분 동안 11득점 2리바운드로 추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결국 팀에게 승리를 안긴 주인공은 문태영이었다. 64-64 동점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모비스는 3연승에 성공했고, SK는 2연패에 빠졌다. SK 대체 외국인선수 브라이언 데이비스는 7득점을 올렸으나 출전 시간이 5분을 넘지 못했다.
같은 날 전주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KCC를 89-84로 제쳤다. 전반 내내 끌려가다 3쿼터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승부를 뒤집었다. 정영삼(26득점)-리카르도 포웰(24득점) 듀오가 50점을 합작했다. KCC는 디숀 심스가 혼자 28득점 13리바운드를 책임졌다. 하승진도 16득점 9리바운드로 여전히 위력을 보였지만 막판 정영삼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추격 기회를 놓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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