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크리스말로윈' 공개, 누리꾼 "취향저격"

▲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서태지의 컴백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이 공개된 가운데 누리꾼들도 관심을 드러냈다.

16일 0시 서태지의 정규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이 선공개됐다.

'크리스말로윈'은 할로윈을 연상케 하는 비트로 곡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흥겨운 밴드 사운드와 강렬한 전자음이 어우러져 서태지 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근 가요계에서 듣지 못한 곡의 구성과 사운드지만 '긴장해 다들'이란 가사가 반복되면서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긴장해 다들 그리곤 better not cry" "왜냐하면 산타가 곧 오거든"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등의 가사는 대표적인 캐럴송 'Santa Clausis coming' to town'과 함께 한편의 잔혹 동화를 연상하게 했다.

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해골, 호박 등 할로윈데이를 상징하는 장식물들이 곳곳에 쌓여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태지는 검은깃털이 달린 옷을 입고 나와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퍼포먼스를 펼쳤고, 스모키 화장을 한 서태지 밴드 멤버들 역시 강렬한 연주로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한몫을 더했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트위터를 통해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인트로가 트로트 같다고 생각한 건 나뿐인가"(아이디 bo***), "크리스말로윈 취향저격이다"(sa****) 등의 글을 올렸다.

서태지는 오는 18일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서 동명의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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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