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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달콤한 나의 도시' 여자들 곁엔 늘 가족이 있었다

기사입력 2014.10.16 01:04 / 기사수정 2014.10.17 09:58

이희연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 ⓒ SBS 방송화면 캡처
'달콤한 나의 도시' ⓒ SBS 방송화면 캡처


▲ 달콤한 나의 도시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 여자들의 일상에는 부모님이 함께 있었다.

15일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30살이 가까워진 일반인 여성 4명의 결혼, 연애, 사랑, 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정인은 8개월 만에 고향인 부산에 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최정인은 부모님과 함께 식당에 가 술 한 잔을 하며 그동안 쌓아뒀던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특히 그는 평소 무뚝뚝한 아버지와의 솔직한 대화에 크게 감동했다.

서울로 돌아온 최정인은 "오랜만에 (부모님) 본 건데 그날도 너무 좀 못되게 행동한 게 아닌가. 더 웃고 더 애교도 부리고 더 예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야 되는데…"라며 후회했다. 이어 "엄마, 아빠도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것 같아서 둘만 있으니까. 되게 막 반가워하고 좋아하시는 게 보여서 괜히 너무 오랜만에 내려왔는데 여태까지 못 온 게 미안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수진 역시 오랜만에 가족들과 다 함께 모였다. 그는 결혼은 언제하냐고 묻는 할머니에게 "예전에는 나 좋다고 하는 남자가 많았는데 이제는 내가 조금만 반응을 안하면 다 결혼할 여자 찾아 간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수진의 할머니는 "남자는 첫째가 외모지"라고 말하며 키 크고 잘 생긴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는 오수진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오수진은 자신의 생일 선물로 화분을 보낸 익명의 남자에게 연락을 받았다. 지인이었던 남자와 약속을 잡은 오수진은 들뜬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약속 당일 남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오수진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그런 느낌의 사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임현성은 어머니와 시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현성은 시어머니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긴장하며 어색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현성은 "어른들 대할 때는 소심해진다. '작은 부분도 내가 잘못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어머니가 어떤 얘기를 하셨는지…그만큼 긴장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시어머니와의 경직된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임현성을 어머니가 가져온 물건들을 풀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을 앞둔 딸의 모습에 임현성의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영상편지에서 임현성을 향한 걱정과 애정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최송이는 헤어 디자이너 콘테스트에서 2위를 수상했다. 최송이와 점장은 당일까지도 생머리와 웨이브 사이에서 결정을 하지 못 한 채 모델의 머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얼마 후 점장은 당연하게 웨이브를 넣으라고 지시했고 이에 최송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약하게 웨이브를 넣기 시작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송이는 "다른 팀들이 너무 화려해 보이니까…내가 너무 심플한 걸 강조했구나…나도 모르게 눈치 보면서 깔끔이고 뭐고 웨이브라도 넣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헤어스타일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고 이들은 콘테스트에서 2등을 수상했다. 

여자들은 가족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아가고 있었다. 일도 결혼도 부모님의 격려와 지지 속에서 이뤄냈음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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