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글램의 김다희(20)와 모델 이모(24)씨의 첫 공판이 열린다.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 법정에서는 형사9단독 심리로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김다희와 이씨 2명에 관한 1차 공판이 진행된다.
첫 공판에서 기소된 두 여성이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이씨의 변호인은 "이병헌과 3개월 동안 만났고, 이병헌이 8월께 이별을 통보,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교제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이병헌 측은 전면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여성은 지난 7월 1일 지인 소개로 이병헌을 알게 됐고, 이후 함께 어울리던 중 집이나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이병헌에게 경제적 지원을 거부당했고, 이미 촬영한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현금 50억원을 요구했다. 이병헌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체포된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구속기소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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