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동원(도르트문트)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전 경쟁을 첩첩산중이다. 경쟁자들도 잇달아 부상에서 돌아와 쉽지 않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3부리그 빅토리아 쾰른과의 연습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결과도 결과지만 무엇보다 반가운 얼굴들이 자리해 위르겐 클롭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지동원도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즌 초반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지동원은 2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습경기에 나선 지동원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완벽해진 몸상태를 과시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회복 소식은 반갑지만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다. 팀의 간판 선수들이 함께 복귀해 초반보다 경쟁구도는 더욱 어려워졌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도르트문트는 전력 보강 수준의 복귀 소식들을 맞이했다. 이카이 귄도간이 장기간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연습경기에서도 정상적으로 공을 만지면서 클롭 감독을 기쁘게 했다. 마르코 로이스와 헨릭 음키타리안도 각각 2골과 1골을 기록하면서 복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작은 부상의 여파가 있었던 카가와 신지도 정상 출격이 가능해졌고 스벤 벤더, 네벤 수보티치, 케빈 그로스크로이츠 등도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기존의 치로 임모빌레 등 베스트 멤버들까지 감안하면 지동원이 뛸 자리는 더욱 좁아진다. 주축들이 대부분 돌아온 도르트문트는 오는 18일 쾰른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과연 달리기 시작한 지동원이 난국을 헤쳐 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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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