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 뮤직팜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김동률이 팬들의 사진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
지난 14일 오후 7시 김동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동률 '동행' 앨범의 두 번째 트랙곡인 '청춘'의 뮤직비디오를 여러분의 '청춘'으로, 만들고 싶습니다"고 공지해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이어 "여러분의 '청춘'이 담긴 사진을, 김동률 홈페이지(www.kimdongryul.com)게시판에 업로드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필름카메라부터, 디지털카메라, 휴대폰카메라까지. 카메라가 쉬워지면서, 우리에겐 참, 많은 사진이 생겼습니다. 여러분의 컴퓨터에도, 아직 정리하지 못한 사진들 또한 참 많겠죠? 어느 날 문득 발견하고, 내가 이런 사진도 찍었던가? 하는 사진들도요. 하지만 지금 보고 있지 않아도, 언제나 내 마음에 남아있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 여러분의 '청춘'이 담긴 사진을, 보내주세요"라고 설명했다. 이번 '청춘' 뮤직비디오 사진 공모는 22일 마감되며 응모 사진을 모아 뮤직비디오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김동률 정규 6집 앨범에 수록된 '청춘'은 시를 읽는 듯한 문학적인 노랫말로 깊이는 더했지만, 노랫말들은 난해하지 않고 간결하게 선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제주도에서 이상순과 녹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김동률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청춘'은 이상순이 기타 연주와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다. '제주의 '소길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일렉 기타는 서울에서 녹음했다. 처음 상순씨가 제주도에 내려와서 녹음을 하자고 했을 때, 조금 망설였습니다"며 "녹음을 빙자한 제주 여행! 상순씨도 얼굴 본지 오래 됐고, 겨울에 제주도로 내려간 윤석(루시드폴)이도 겸사 보면 좋겠구나. 결과가 맘에 안 들면 연습했다 생각하고 다시 서울에서 하지 뭐. 솔직히 크게 기대는 안하고 내려갔더랬지요. 그리고 그렇게 내려간 제주행은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