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멤버들이 뭉친다 ⓒ 수현재컴퍼니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황영희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에 출연한다.
15일 수현재컴퍼니는 "조재현과 임호, 이광기, 황영희가 창작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들래 바람되어'는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대화 아닌 대화 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부부의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보편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2008년 초연 시 창작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전회 매진, 객석점유율 115%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아내의 무덤가를 찾아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삶을 고백하듯 이야기하는 안중기 역에는 KBS '정도전'의 주역인 조재현, 임호, 이광기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초연부터 무대에 서 온 조재현과 2011년 앵콜 공연에 출연한 이광기는 연륜이 느껴지는 남편으로, 새롭게 합류한 임호는 역대 안중기 역의 정보석, 안내상, 정웅인, 이승준 배우와는 차별화되는 남편 캐릭터를 만들 전망이다.
감초연기의 달인 이한위와 MBC '왔다! 장보리'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황영희도 출연한다. 이한위는 한 때 바람둥이였지만 뒤늦게 아내의 사랑을 깨닫는 멋쟁이 할아버지로, 황영희는 참견쟁이 할머니 역을 맡았다.
이한위, 황영희와 함께 초연, 앵콜 공연부터 함께 해 온 배우 김상규와 이지현도 각각 할아버지와 할머니 역에 낙점됐다. 관객의 눈에는 보이지만 남편과는 소통할 수 없는 아내 오지영역에는 배우 최희진과 권진이 더블캐스팅 됐다.
제작사 ㈜수현재컴퍼니의 대표이자 주연 배우인 조재현은 “나의 연극 인생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창작초연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매회 공연장을 가득 메워준 관객과 함께 울고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가장 소중한 인연인 부부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연극으로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12월 12일부터 2015년 3월 1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4일 1차 티켓 오픈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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