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4일 입국했다.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임지연 기자] “내년 목표는 200이닝.”
‘코리안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마친 후 돌아왔다. 지난 1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류현진은 약 9개월 만인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이던 지난 시즌 14승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2년차 징크스’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보란 듯이 실력을 뽐내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했다.
▲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이다.
- 2년차 시즌을 보냈는데 스스로 생각하는 점수와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올해는 스스로 7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작년보다 무실점 경기를 조금 더 한 것이 만족스럽다. 아쉬웠던 부분은 초반에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는 점이다."
- 내년 욕심나는 목표는.
"시즌 끝나고 인터뷰에서 200이닝을 이야기 했는데, 200이닝을 던지고 싶다."
-한국에서 하고 싶은게 있다면.
"오랜만에 한국에 왔으니 푹 쉬고 싶다. 또 한국에 맛있는 음식이 많으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천천히 정하겠다."
- 새 구종 실제로 개발한 건가.
"일단 슬라이더 던질 때 그립이라든지 이런 건 바뀐 부분은 맞다. 몇 경기 안 던졌지만 그래도 던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 생각보다 시즌이 빨리 끝나서 아쉽겠다.
"오랜만에 돌아와서 첫경기 하고 끝났는데 당연히 아쉽다. 내년에 길게 갔으면 좋겠다."
- 부상 있었는데 지금 몸 상태는.
"시즌 끝났는데 너무 좋아서 오히려 안 좋다. 겨울에 준비 잘 해서 내년에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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