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승리를 원하는 새로운 스승에게 이청용이 정확하게 응답했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열린 파라과이와의 A매치에서 오른쪽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2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브라질월드컵부터 한동안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이청용의 부활 가능성을 암시한 활약이었다.
모처럼 좋은 평가를 들은 이청용은 "개인적으로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것은 맞지만 선수를 1~2경기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춰본 이청용은 "감독님의 첫 경기를 이겨 기분은 좋다. 그러나 완벽하게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며 "보완할 점을 확실하게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모든 감독이 원하는 것은 승리다. 슈틸리케 감독님도 마찬가지로 승리를 항상 강조하신다"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경기장에서 발휘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당장 대표팀은 오는 14일 브라질월드컵 8강에 빛나는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이청용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팀이다. 브라이언 루이스(풀럼)가 팀의 중심인데 잘 막아야 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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