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중국에서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이 승리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브라질은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 버즈네스트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의 공격수 디에구 타르델리(아틀레티쿠 미네이루)가 멀티골을 터뜨려 승리를 안겼다.
메시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주인공은 예상 밖의 타르델리였다. 타르델리는 전반 28분과 후반 19분 골을 터뜨리면서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2009년 처음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비주류에 속했던 타르델리는 이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전반 상대 수비 2명이 엉키며 흐른 볼을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넣어 쐐기골을 박았다.
타르델리의 활약과 달리 기대를 모았던 메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실축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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