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가장 어려운게 투수 교체 타이밍 아니겠나."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개의 매직넘버만 지우면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통합 우승까지도 눈에 보이는 상황이다.
그런데 생각만큼 빨리 확정되지 않고 있다. 7일 잠실에서 LG와 맞붙었던 삼성은 5-3으로 앞서던 중 8회말 불펜 난조로 무려 6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다음날(8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어제 우린 최고의 중간 계투 투수를 내고도 졌다. 어떡하겠나"라고 하면서도 "차우찬이 박용택 타석때 안타를 맞은 공 1개 때문에 졌다고 봐야할 것 같다. 승부는 원래 공 하나 차이다. 그 볼을 던지기 전에 보여주는 볼을 던졌어야 했는데 볼카운트 노볼-2S에서 바로 승부구를 던졌다"며 아쉬워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결과론이다. 류중일 감독은 "가장 어려운게 투수 교체 타이밍 아니겠나"라며 "우선 매직넘버를 빨리 없애야 할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