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코스타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연막일까, 투혼일까. 첼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행보가 수상하다.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득점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궁금증이 난무한 상황에서 첼시 주장 존 테리가 답을 내놓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테리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코스타에 대해 "나는 어디에서 햄스트링 부상 이야기나 나왔는 지 불확실하다"면서 "그는 매일 훈련에 나오고 있다. 날카롭고 파괴적이고 공격적이다. 몸상태도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스타를 둘러싸고 부상설이 나돌았다. 시발점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코스타는 지금 훈련이 어려운 상태에 있다"면서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도 유로2016 예선에 코스타를 기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즌 초반부터 불이 붙은 코스타의 득점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의 일들은 모두 반대로 흘렀다. 부상이라고 했지만 코스타는 각종 경기에 정상 출격했다.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챔피언스리그와 아스날과의 런던 더비에 나서 리그 9호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는 말끔히 씻겼다. 부상설의 진위 여부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 테리는 "새로운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달구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어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이미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있다. 코스타를 돕거나 직접 골도 넣는다. 그는 수비수들에게 악몽 같은 존재"라며 파브레가스의 합류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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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