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후 환호하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극적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이제 지난 2012년에 이어 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마감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대는 LA 다저스를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후 크로포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페레즈는 상대 투수 실책에 힘입어 주자를 2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보겔송의 내야 안타로 주자가 꽉 들어찬 상황에서 블랑코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1점을 얻었다. 이어 패닉의 1루 땅볼때 3루주자 페레즈가 홈을 밟아 2-0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5회 워싱턴 하퍼의 1타점 2루타와 7회 하퍼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이 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샌프란시스코의 편이었다. 7회말 공격때 선두타자 블랑코가 번트 플라이로 물러난 후 패닉과 포지가 연속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펜스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애런 바넷이 산도발을 상대하던 중 폭투로 3루에 있던 패닉이 홈을 밟았다.
결국 이 한점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라이언 보겔송은 5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연관이 없었고,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헌터 스트릭랜드가 1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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