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비밀의 문' 시청률이 다시 하락하면서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은 7.0%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5%)보다 0.5%p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30일 방송분이 10% 시청률을 기록한 뒤 7%대까지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다.
이날 '비밀의 문'에서는 위협을 피하기 위해 잠시 기생으로 변장해 부용재에 머물러있는 서지담(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종인(정문성)은 부용재를 찾아와 "국법을 어기고 세책을 돌린 계집이 여기에 있다는 걸 입수했다"면서 서지담을 지목하면서 불법 세책한 죄로 수배자 명부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이에 운심(박효주)은 "부용재는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아주시는 분이다. 국법을 위반한 무도한 년을 기녀로 삼을 일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운심의 말로 일이 해결되는 듯 해보였으나 변종인은 서지담에게 "넌 여기 좀 남아라. 네가 내 수청을 들어야겠다"면서 "토설하라. 넌 세책방 계집이다. 아니면 운심이 만류할 이유가 없다"고 서지담을 압박했다.
결국 서지담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변종인과 방으로 들어갔다. 변종인이 서지담의 옷고름을 풀려던 그때 운심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부용재 오늘은 문 닫겠다"고 전했다.
변종인은 "어떤 놈이냐"고 분노하며 문을 나섰지만 그 곳엔 이선(이제훈)이 있었고, 이선은 능청스럽게 변종인을 쫓아냈다. 이후 홀로 힘없이 앉아있는 서지담에게 이선은 "괜찮느냐"고 따스히 물었다.
서지담은 "당연하다. 이 만한 일로 떨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무척 겁먹은 눈치였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이선에게 서지담은 수사 진행 상황을 물었고, 이선은 이런 서지담을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야경꾼일지'는 9.7%, KBS 2TV '연애의 발견'은 7.6%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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