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서건창이 '꿈의 기록'에 도전한다. 200안타까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서건창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종 기록은 4타수 2안타.
이날도 2개의 안타를 추가한 서건창은 시즌 190안타째를 신고했다. 지난 8월 27일 목동 KIA전 이후 17경기 연속 안타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에도 서건창의 방망이는 뜨겁다. LG와의 잠실 3연전에서 13타수 7안타를 기록했고, 이날 KIA전에서도 거침없이 안타를 때려나갔다. 경기전까지 시즌 188안타를 기록하던 서건창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김병현을 상대로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5회 세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2루타를 추가했다. 상대 실책이 겹쳐 3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고, 1루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는데 성공하며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이제 서건창의 200안타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1994년 이종범(해태)이 기록한 196개가 현재까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안타 갯수다. 그 이후 1999년에 192개를 기록한 이병규(LG) 이외에는 누구도 200안타에 근접하지 못했다.
서건창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이제 딱 10개 남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