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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 찬 GK, 슈틸리케호서는 못 보는 이유

기사입력 2014.10.07 17:27 / 기사수정 2014.10.07 17:30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주장 선정의 나름대로의 기준점을 공개했다. 분명한 한 가지는 바로 골키퍼는 제외라는 것이다.

축구대표팀은 7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해 슈틸리케호 1기에 이름을 올린 태극전사들이 합류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날 주장 완장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새롭게 출발하는 대표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누가 나설 지가 화두에 올랐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이 짧은 힌트를 내놨다. 일단 골키퍼 주장은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 주장 선발을 안 했다. 여러 대표팀에서 선수들이 주장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도 볼 것이다. 훈련 태도도 보고 코칭스텝 회의를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면 골키퍼를 주장으로 하는 데 주저함이 있다"면서 "독일 대표팀 주장이었던 올리버 칸의 경우 주심에게 어필하기 위해 70에서 80m 가까이를 뛰어나와야 했다. 이는 비효줄적이다. 필드 위에서 뛰는 선수가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두 골키퍼는 주장 후보에서 제외됐다. 과거 대표팀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선 골키퍼들이 몇몇 있었다. 이운재 전 아시안게임 골키퍼 코치를 비롯해 최인영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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