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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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임시완 "평상시에 어리바리하다"

기사입력 2014.10.06 16:12

김승현 기자
임시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임시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임시완이 캐릭터 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제작발표회에는 김원석 감독,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이 참석했다.

이날 임시완은 "지금까지 연기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장그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내 실제 모습을 투영하고자 했다"고 운을 뗐다.

임시완은 프로 바둑기사가 될 문턱에서 좌절을 겪고 궂은 일을 전전하다 종합무역상사 인턴이 되는 청년 장그래 역을 맡았다. 끈기와 승부사적 기질은 있으나 검정고시 고졸 학력이 전부인 이 시대 보기드문 스펙을 갖고 있다.

임시완은 "평상시 어리바리한 모습을 입혀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진짜 내 모습이 나와서 부끄러울 정도다"라며 "장그래와 나는 익숙치 않은 것에서 헤매는 것이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오는 17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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