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장지영 기자] 배우 이민호가 중국 팬들에게 본인 의지와는 달리 어쩔 수 없이 VIP통로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징바오왕은 이민호의 중국 베이징 첫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징바오왕은 "처음으로 중국 콘서트를 개최한 이민호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팬들과 대화를 나눈 뒤 금세 표정이 밝아졌다"며 "이민호는 밴드와 함께 록을 부를 때 신나게 머리도 흔들고, 외투를 두 번이나 벗어 중국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콘서트 현장을 찾은 한 팬이 이민호에게 "베이징 쇼우두 공항에서 이민호를 볼 수 없었다"고 항의를 하자, 이민호는 즉시 "죄송합니다. 저도 VIP 통로를 이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팬 분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드니까요. 하지만 여러분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VIP 통로를 이용한다는 점을 알아주시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이민호의 말이 끝나자 중국 팬들은 "이해한다"고 큰 소리로 외쳤으며, 이민호의 달콤한 말에 감동했다고 알려졌다.
징바오왕에 따르면 이번 베이징 콘서트에서 이민호는 모든 노래를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지만, 팬들은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즐겁게 콘서트를 즐겼다. 또 이민호는 노래 뿐만이 아니라 30분 동안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삽화를 그리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민호는 중국 베이징 콘서트에 이어 상하이, 광저우, 난징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