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새 코너 '10년 후'가 첫 선을 보였다. ⓒ KBS 방송화면
▲ 개그콘서트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10년 후'가 설레는 로맨스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10년 후'가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20년 전통국밥집을 운영하는 허안나는 아들 정윤호를 데리고 영업 준비를 했다. 그때 허안나에게 받아야 할 돈이 있는 권재관과 최재원이 나타났다. 권재관은 허안나의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며 "돈 받을 때까지 여기 있을 거다. 10년이 돼도 20년이 돼도 안 움직일 거다"라고 협박을 했다.
허안나가 머리에 하얀 밀가루를 뿌리면서 10년이 흘러갔다. 권재관은 10년 전에 했던 말대로 아직까지도 허안나를 찾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권재관은 허안나의 식당 일을 도와주가 하면 정윤호의 성적에 관여하는 등 10년 전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권재관은 최재원이 신체포기각서를 들고 오자 다시 돌변하더니 허안나에게 각서를 들이밀며 강제로 손도장을 찍게 했다. 허안나는 정윤호를 끌어안고 울먹였다. 그 순간 권재관이 "아줌마 이제부터 내 거다"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허안나는 예상치 못한 권재관의 고백에 당황하면서도 좋아했다.
방송 직후 '10년 후'의 드라마 못지 않은 로맨스 이야기에 좋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소재가 괜찮은 것 같다", "권재관 마지막 고백 완전 설렜다"며 '10년 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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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